
태평양전쟁 당시 미군의 지휘권은 둘로 나뉘어 있었다. 육군 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와 해군 사령관 체스터 니미츠였다. 이 기상천외한 지휘권 분할은 육군과 해군의 전통적인 기싸움이 원인이었지만 두 사령관의 상반된 개성도 작용했다. 맥아더는 3대 군인인 명문가 출신이었다. 조부는 주지사였고, 부친은 필리핀 총독을 지낸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군이었다. 너무 인기가 높은 탓에 정치권의 견제를 받아 참모총장이 되지 못하고 퇴역했다고 한다. 반면 니미츠는 텍사스의 시골 여관집 아들이었다. 그가 살던 마을은 서부극에 흔히 나오는 거리와 꼭 닮았다. 그는 여관에서 일하며 고등학교를 다녔다. 맥아더가 가문의 후광에 힘입어 승진했다면 니미츠는 노력과 겸손, 인화로 출세했다. 니미츠의 인화력은 대단했다. 맥아더를 만나면 추종자가 되거나 적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니미츠는 좋아하는 사람과 존경하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맥아더에게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일화가, 니미츠의 전기에는 훈훈한 스토리가 많다. 니미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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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2,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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