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에 10대 부자였던 간송 전형필은 전 재산을 털어 민족문화재 수집과 보호에 앞장섰다. 그의 수집품 중에는 훈민정음 해례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난국문병, 혜원전신첩 등 국보와 보물이 즐비하다. 나라를 빼앗기는 불행한 시기여서 수집이 가능했지만 그래서 더 가치가 있다. 그가 세운 보화각(현재 간송미술관)은 국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이다. 간송의 글씨는 부잣집 아들다운 여유로움과 배짱, 강직함과 올곧음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인물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크고 정사각형 형태의 글씨는 통이 크고 대범하지만 모범적이고 정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ㅎ’의 꼭지가 커서 최고가 되려는 의지가 강함을 알 수 있다. 모서리에 각이 두드러지거나 마지막 필획에 삐침이 강한 것은 올곧고 의지가 강함을 보여준다. 매우 긴 가로선은 인내심이 특별히 강함을 뜻한다. 전체적으로 필획이 통통하고 글자의 구성 부분 사이의 간격이 넓은 점은 여유와 너그러움을 의미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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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8,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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