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여자가 스스로 남자 옷을 입고 비장(裨將)이 되어 평양에 내려갔다. 그러고는 추월을 혼내주고, 이춘풍처럼 허랑방탕한 남편을 데려왔으며, 호조에서 빌린 돈도 갚았다. 이후 부부가 종신토록 해로하였다. 이 일을 대강 기록하여 후세 사람들에게 전하니, 여자 된 사람은 김씨를 본받으라.” ―고전소설 ‘이춘풍전’ 중에서 여자들이 본받을 만한 사람이라는 김씨는 어떤 여자일까? 고전소설 ‘이춘풍전’의 여주인공 김씨는 언행이 허황하고 착실하지 못한 이춘풍의 아내다. 이춘풍은 경성 부잣집 외아들이었지만 부모가 죽자 기방에서 주색잡기로 재산을 탕진한다. 생활력 강한 김씨는 집안 살림을 자기에게 맡긴다는 각서를 받는다. 그러고는 바느질, 길쌈 같은 고된 일로 500냥을 모았다. 그런데 철없는 이춘풍이 호조에서 2000냥을 빌려 평양으로 장사하러 가겠다고 나섰다. 김씨의 500냥까지 빼앗아 떠나버렸다. 김씨는 남편이 돈을 불려 돌아오기를 고대했으나 평양 제일의 기생 추월에게 홀려 모든 돈을 다 쓰고 종살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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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9,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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