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막례 할머니’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 올해 72세 박 할머니의 온갖 도전기를 동영상으로 다루는 계정으로 구독자가 64만 명이 넘고 국내외 유력 매체에도 소개됐다. 최근 박 할머니의 채널에는 ‘맥도날드 이용 도전기’ 영상이 업로드됐다. ‘막례앓이’로 불릴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계정인데 고작 맥도날드 이용이라니. 너무 단출한 내용이라고 여길지 모르겠다. 하지만 호주에서 스노클링도 하고 스위스에서 패러글라이딩도 한 박 할머니는 유독 패스트푸드점 방문을 주저했다. 이유는 키오스크(자동주문기기) 때문이었다. “거기 기계는 내가 다 어디 어디 눌러야 된다매! 그게 내 맘대로 안 된다고! 자존심 상하자녀.” 유튜브 영상 속 박 할머니의 고함에 문득 두 달 전 내가 마카오에서 겪은 일이 떠올랐다. 취재차 머문 호텔에서 체크인을 마치고 객실로 올라가려는데 도대체 이놈의 엘리베이터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내가 가야 할 층을 아무리 눌러도 엘리베이터는 그 층에 멈추질 않았다. 엘리베이터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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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23, 2019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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