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단임 대통령제의 좋은 점이 있다면 5년 단위로 과거를 비교할 수 있다는 거다. 한 번 본 소설도 다시 읽으면 복선이 보이듯이 머리카락 보일라 숨어 있던 권력비리도 한 자락은 볼 수 있다. 정권마다 이런 과거가 거듭됐으면 교훈을 얻을 만도 한데, 인간은 변하지 않고 역사는 반복된다는 게 슬플 정도다. 도덕성을 코에 건 문재인 정부도 ‘행정관의 난(亂)’을 피해 가진 못했다. 지난주 전원 교체했다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행정관들의 비리 중에는 장관 이름까지 고구마 줄기처럼 엮여 나온다. 그런데도 조국 민정수석은 사과 한마디 없이 “소속청 감찰을 통해 사실관계가 최종 확인되기 전에는 일방의 주장이 보도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며 취재 보도까지 제한하려 들었다. 5년 전도 비슷했다. 골프 접대를 받은 청와대 행정관이 징계도 없이 원대 복귀했다는 2013년 11월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이정현 홍보수석은 “청와대라는 특수성 때문에 부처로 원대 복귀하는 것 자체가 상당한 징계”라며 청와대 권력의 오만을 감추지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FVkMzb
via
자세히 읽기
December 03,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