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큰 본회의를 작은 팀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구성된 자리에 갔다. 본회의는 크니까 여성이 적지 않았다. 물론 그래도 절반이 되지 않았다. 딱 봐도 남자 서너 명에 여자 한 명 정도. 요즈음은 보통 20∼30% 정도를 소위 여성 몫으로 두는 것 같다. 반대로 말하면 남성이 70% 이상이었다는 말이다. 저 본회의는 소회의로 나누어졌고, 그 결과 모든 소회의는 전원 남성이나 여성 한 명에 남성 서너 명으로 구성되었다.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여성 한 명에 남성 두 명이 여성 두 명에 남성 여섯 명보다 나쁘다. 이렇게 한쪽 성별로 몰린 작은 구조에 들어가면 소수의 발언권은 극도로 축소된다. 한 명이면 고립되는 데다 이에 더하여 하나 있는 여성이 나이까지 어리다면 연령권력에서 다시 밀린다. 30대 여성 변호사인 나는 많은 의사결정 구조에 유일한, 혹은 둘 중 하나, 혹은 30%에 해당하는 여성으로 들어간다. 긴 인권운동과 교육의 역사가 만들어낸 ‘남자만 있으면 좀 그런 것 같다’거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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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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