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의 답방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은 복잡하고 착잡하다. 김정은이 언젠가는 답방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이고 예의다. 18년간 대한민국 대통령이 셋이나 평양을 방문했는데도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아직 한 번도 서울 땅을 밟지 않은 것은 비정상이고 결례다. 김정은이 오겠다면 예의를 갖추어 받아주면 그만이다. 그럼에도 답방이 왠지 찜찜하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은 답방을 추진하는 정부의 자세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반도 평화의 열쇠인 비핵화를 하루라도 앞당기는 데 있다. 그런데 김정은은 지난 8개월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서 매번 비핵화 약속을 되풀이했음에도 도리어 핵미사일 증강만 계속하고 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은 지나간 일이라 덮어두기로 하더라도 현재 진행 중인 핵미사일 양산까지 눈감아 주면서 답방을 구걸해야 하나? 핵무기의 위세를 과시하듯 의기양양하게 서울에 입성하는 김정은의 모습에 자존심 상할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RV9KeC
via
자세히 읽기
December 13,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