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명필을 꿈꾸다’ 특별전을 둘러봤다. 중국 산둥박물관에서 17세기 중국 청나라 명필의 서예작품을 빌려와 조선시대 작품과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전시다. 전시장 끝에는 고 김재원 전 한글박물관장을 추모하는 ‘결어(結語) 패널’이 걸려 있었다. 김 전 관장은 지난해 12월 이번 전시를 준비하러 중국 출장을 갔다가 급성 호흡정지로 숨졌다. 패널에는 누군가가 접착테이프로 붙여놓은 꽃 한 송이가 매달려 있었다. 지난해 사드 갈등 이후 중국 박물관과의 전시 교류는 거의 끊긴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특별전에는 우리나라의 국보에 해당하는 중국 1급 문화재 등 작품 30점이 전시됐다. 국립한글박물관보다 훨씬 덩치가 큰 국립중앙박물관조차 이달 개최한 ‘대(大)고려전’에 중국 송나라 유물 대여를 추진했지만 중국 측으로부터 거부당했다. 이런 악조건에서 한글박물관이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김 전 관장의 공이 컸다. 한글박물관 직원들에 따르면 김 전 관장은 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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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0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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