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식의 전진은 더 큰 후퇴를 불러일으킬 것 같아 걱정입니다.” 한 생명과학 기업 임원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월요일, 전 세계 생명과학계를 경악시킨 중국의 연구 결과를 두고 한 말이었다. 허젠쿠이(賀建奎) 중국난팡과기대 교수가 세계 최초로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를 수정한 인간 쌍둥이 아기 출산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에이즈 감염과 관련한 면역 단백질을 제거해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정이 이상했다. 학계의 정식 보고 절차인 ‘동료 평가(peer review)’ 등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이었다. 허 교수가 이번 주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말을 ‘흘렸고’ 그걸 기자가 기사화하면서 알려진 것이다. 학계의 교차 검증을 우선시하는 과학계 내부의 분위기상 이런 주장은 금세 수그러들고 자연스레 걸러지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대상이 생명과학계에서 그동안 암묵적 금기로 여기던 뇌관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바로 ‘디자이너 베이비’(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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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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