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교육열은 딱 대학입시까지다. 대입 후의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는 학부모를 만나 본 적이 없다. 학생들도 교수의 행동과 언어 하나에까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정작 교육의 내용과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교육을 제공하는 결정권은 오롯이 정부와 대학에 주어져 왔는데, 십수 년간 정부 당국자와 대학의 총장들은 교육혁신의 방향으로 ‘융합’을 외쳐 왔다. 지나치게 세분화된 전공들 때문에 정작 중요한 현상을 놓치거나 새로운 창조의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고, 사회문제의 전체성을 응시할 눈을 갖출 수 없게 되니 학문 간 벽을 넘어 교육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십여 년이 흐른 지금 현실을 점검해 보자. 적어도 교육에 관한 한 복수전공 제도가 모든 대학에서 자리를 잡았다. 큰 대학의 경우 15∼20% 정도의 학생이 복수전공 혹은 부전공 제도로 상이한 전공을 공부하고 있다. 이것 자체만 보면 큰 변화이고 성공 같다. 그러나 현실을 좀 더 들여다보면 융합교육의 현실을 알 수 있다. 단과대학 간 이동하는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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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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