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중 65세 이상이 44%를 차지하는 일본의 한 아파트를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40년 전 베드타운으로 조성된 와카바다이 단지. 요코하마 중심가에서 버스로 50분 거리, 27만여 평 부지에 6300여 가구를 위해 마련된 아파트. 한창 때는 인구 2만 명을 넘었지만 지금은 1만4000여 명 선. 40년 전 30대 초반에 입주했던 젊은 부부가 장성한 자녀들을 떠나보내고 70대 노부부로 다시 둘만 남은 모습이 단지의 전형적 풍경이다. 3개, 2개였던 단지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지금은 1개씩만 있다. 여기까지 들으면 힘없는 ‘늙은 마을’을 연상하기 쉽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았다. 이른 아침 각자 퍼터를 들고 나와 그라운드 골프 연습을 하는 어르신들로 옛 학교 운동장이 북적였다. 오전 10시경 상점가에는 산책, 등산 등을 위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서로 인사하고 인원 점검을 하느라 떠들썩했다. “밖에서는 여길 ‘요코하마의 티베트’라고 부릅니다. 젊은 세대는 아이 키우기 좋고 노인들도 살기 편한 공동체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DzWKGS
via
자세히 읽기
November 20,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