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은 대학 때까지 레슬링을 한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컬링의 대부’가 잔뜩 부풀어 오른 ‘만두귀’를 갖고 있는 이유다. 대학 졸업 후 중학교 교사 생활을 시작했지만, 레슬링은 언제나 삶의 중심이었다. 재직했던 학교마다 레슬링 팀을 창단하며 선수들을 육성했다. 그러다 운명처럼 컬링으로 진로를 바꾼다. 1990년대, 컬링이라는 이름마저 생소한 때였다. 컬링 팀 창단을 위해 학교를 찾아다닐 때 관계자들이 자꾸 ‘킬링’이라고 발음했다. “킬링이 아니라 컬링입니다”라는 말을 달고 살던 시절이었다. 김 전 부회장은 전향의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유럽과 북미의 가족적인 컬링 문화에 매료됐다.” 실제 컬링은 가족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어느 종목보다 팀워크가 중요하고, 또 부모에게 배워서 형제자매가 함께하기 때문에 이런 경향이 유지되고 있다. 올 초 평창 겨울올림픽 당시 우리 대표팀에는 수많은 형제와 자매가 있었다. 미국, 영국, 덴마크, 일본 대표 팀에도 부모자식, 형제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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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0,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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