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하고 1년쯤 지났을 때였다. 원로들이 초청을 받고 청와대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대통령의 처음 인사말이, 중남미를 다녀왔는데 그 나라들이 우리 가전제품들을 쓰고 있어 놀랐고 경제 선진국 대통령으로서의 자부심을 느꼈다는 얘기였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함께 참석했던 K 교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통령의 솔직한 인품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국제무대에서 우리 경제 위상이 어느 정도라는 사실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일반적으로 학원 안팎의 운동권 출신들이 국제사회와 담쌓고 사는 것이 우려스럽고, 사회 지도층 중에서는 법조계 인사들이 국제 감각에서 뒤지고 있다는 사실을 공감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출범하고 1년여 지났다. 청와대의 경제이념과 국민경제가 참여하고 있는 시장경제 간의 엇박자가 그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 그 정도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제 경기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청와대가 그 경쟁은 중단하고 국내로 돌아와 밟아야 할 규정과 과정을 다시 거친 후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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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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