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관적 전망과 냉소가 넘치는 시대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언론인들의 이야기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영화 ‘스포트라이트’(톰 매카시 감독)는 묵혀 있는 사건을 다시 꺼내 집중 취재하는 기자들의 이야기이다. 미국 유력 일간지 중 하나인 보스턴 글로브지에 새로 부임한 편집국장 마티는 부임 첫날부터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가톨릭 사제에 관한 주제를 회의 테이블에 꺼낸다. 지오건이란 신부가 지난 몇 년간 교구를 옮겨 다니며 여러 아동을 성추행했고 추기경은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문건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사건을 스포트라이트 팀이 다뤄줄 것을 요청한다. 의례상 만난 추기경이 도움을 주겠다는 회유에 편집국장 마티는 “언론이 바로 설 수 있는 것은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영화가 정석 플레이로 직진하겠다는 선언과도 같은 대사이다. 팀장을 비롯한 4명의 기자가 피해자들을 수소문해 만나고 변호사를 집요하게 몰아붙여 과거에 합의한 사실을 밝혀내고 회의를 거듭하는 시간들 모두가 흥미진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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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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