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행사가 대대적으로 개최됐다. 2014년에는 개전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4년 만에 다시 1차대전 관련 기념행사로 떠들썩하다. 하지만 호들갑스럽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사상자만 1000만 명이 넘었던 비극의 역사를 되돌아보지 않으면 무엇을 돌아볼 것인가? 20세기만큼 인류에게 벅찬 감동과 희망으로 시작된 시기는 없었다. 과학과 이성, 민주주의의 발달은 인류에게 전에 없는 번영과 평화를 안겨다 줄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10년 남짓 지난 후 세계를 호령하던 선진국 시민들은 진흙탕이 된 참호 속에서 뒹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호각 소리와 함께 돌격이 시작되면 기관총의 십자화망이 병사들을 휩쓸었다. 중대가 전멸하는 데는 5분이면 충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끔찍한 기억은 인류가 이런 비극에서도 전혀 교훈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1차대전으로 러시아에서는 혁명이 발생했고, 각국에서 사회주의 세력이 급성장하면서 냉전 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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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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