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양국 우호관계의 기반이 돼 온 법적 근거를 근본적으로 뒤집는 것입니다. 국제사회의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30일 오후 4시 일본 외무성 내 접견실. 굳은 표정을 한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에게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은 화난 표정으로 항의하고 있었다. 이춘식 씨 등 강제 징용 피해자 4명이 신일본제철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재상고심의 원심 확정 판결이 난 뒤 1시간 반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고노 외상은 이 대사에게 악수도 건네지 않았고 모두발언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작정한 듯했다. 15분간의 면담이 끝난 후 고노 외상은 “(한국 정부가 태도를 분명히 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등 온갖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ICJ 제소’를 일본 정부 고위 관료가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사는 굳게 입을 다물었다. 얼어붙은 한일 관계 모습 그대로였다. 같은 시간 외무성 맞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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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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