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木人嶺上吹玉笛(목인령상취옥적·나무 사람 고개 위에서 옥피리를 불고) 石女溪邊亦作舞(석녀계변역작무·돌 여자가 시냇가에서 또한 춤을 춘다) 대검찰청 8층 문무일 검찰총장의 집무실 책상 옆 벽에 걸려 있는 족자의 글귀다. 지난해 7월 초 부산고검장이었던 문 총장이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부산을 떠나게 됐다. 당시 관내 고찰(古刹) 범어사의 주지 경선 스님이 문 총장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이 족자를 건넸다. 문 총장은 경선 스님에게 “무슨 뜻이냐”며 해석을 부탁했다. 경선 스님은 “(우둔하다는 뜻의) 나무 사람이 어떻게 피리를 불고, (수태를 할 수 없다는 뜻의) 돌 여자가 어떻게 춤을 추느냐. 총장을 하다 보면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많이 생길 테니, 그럴 때마다 이 글을 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글귀는 불교계에서 회자된다. 선승(禪僧)의 맥을 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향곡 스님(1912∼1979)이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임종게(臨終偈·죽음의 시)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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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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