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8년 10월 23일 일본 도쿄의 아카사카 영빈관. 덩샤오핑 중국 부총리와 후쿠다 다케오 일본 총리가 ‘중일 평화우호조약’ 비준서를 교환했다. “일본이 이처럼 가난한 사람(중국)과 친구가 되려고 하니 대단하군요.” 후쿠다가 양국 관계 강화를 강조하자 덩샤오핑이 웃으며 건넨 말이다. 그로부터 40년 지난 이달 25∼27일, 이번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청일전쟁 이후 거의 100년 동안 적대적인 역사를 써 왔던 중국과 일본이 1972년 중일 수교에 이어 평화조약까지 체결한 것은 국제정세의 급변과 이에 따른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닉슨독트린과 미중 관계 진전에 충격 받은 일본이 휘두른 ‘소련 위협 카드’는 효과적이었다. 개혁개방을 앞두고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던 덩샤오핑은 1978년 방일 당시 일본 닛산자동차 공장부터 찾았다. 중국은 일본의 기술과 자본이 필요했다. 일본은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탐냈다. 중일 평화조약 덕분에 일본은 미국과의 군사동맹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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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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