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들도 힘겨루기를 한다. 옳은 쪽이 이기면 얼마나 좋으랴만 옳은 쪽이 늘 승자가 되는 건 아니다. 힘겨루기의 실상을 예리하게 지적한 영화배우가 있다. 오늘 개봉하는 영화 ‘베놈’의 출연자이기도 한 파키스탄계 영국 배우 겸 래퍼 리즈 아메드가 그다. 그는 지난해 3월 초 영국 의회 의사당에서 ‘다양성’에 관한 연설을 하며 청중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은 이슬람국가를 선전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까? 액션영화처럼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그것에 맞설 스토리는 어디에 있습니까?” 극단주의 성향의 이슬람국가가 액션영화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그에 맞설 스토리가 없는 영국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한 말이었다. 그가 주목한 것은 대중매체 속의 스토리였다. “여러분이 문화 속에 반영된 여러분의 모습을 보는 데 익숙해 있다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 잠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잡지나 광고판, 텔레비전, 영화에 여러분의 모습이 반영된다는 것은 여러분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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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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