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문이나 기술, 사물의 이치에 통달해 남달리 뛰어난 사람을 달인이라 부른다. 환경설치미술가 부부 크리스토와 잔클로드는 포장의 달인이다. 이들은 낡은 기름통이든, 가구든, 심지어 관공서 건물이나 외딴 섬도 모두 포장해 버리는 독보적인 기술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35년 6월 13일, 크리스토와 잔클로드는 각각 불가리아와 모로코에서 운명처럼 같은 날 태어났다. 1958년 파리에서 처음 만난 이후 둘은 줄곧 함께 작업했으며, 미국 이주 후엔 역사적 장소를 포장하는 거대한 규모의 프로젝트들을 기획해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엔 400년 역사를 가진 파리의 퐁뇌프다리, 독일 제국주의의 상징인 독일 국회의사당, 휴양지 마이애미의 열한 개의 섬 등도 포함된다. 부부의 포장예술은 길게는 수십 년이 걸린 행정당국과의 기나긴 협상의 결과물이기도 했다. 2005년 뉴욕 센트럴파크에 설치됐던 ‘더 게이츠’는 뉴욕시와 25년 이상을 협상한 끝에 실현시킨 뉴욕시 최대의 공공미술이었다. 2016년 여름, 이탈리아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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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0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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