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 전 대통령은 서법에 따르지 않고 나름대로 독창적인 글씨체를 구사했다. 그가 즐겨 쓴 ‘大道無門(대도무문)’은 그의 필체 특징을 잘 보여준다. 가장 큰 특징은 여백이 거의 없고 상당히 크다는 것이다. 이런 글씨를 쓰는 사람은 열정, 성취욕, 모험심, 적극성, 자존심, 진취성, 근면성 등으로 가득 차서 일생 동안 끊임없는 행동력을 보인다. 다만 현실감각이 약하고 순진하며 세밀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시작 부분에 여백이 거의 없는 것은 적극적인 기질임을 말해준다. 김구와 같은 독립운동가나 마틴 루서 킹과 같은 사회운동가들이 주로 시작 부분에 여백이 없는 글씨를 쓴다. 게다가 김 전 대통령은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올라가는 글씨를 써서 매우 낙관적, 긍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기교가 거의 없고 정확한 정사각형 형태로 쓰고 있는 것은 세련됨과는 거리가 멀고 올곧은 사람임을 드러낸다. 대한민국의 민주화 과정에 열정, 진취성, 모험심, 적극성, 낙관적 성향, 정직성 등을 가진 김 전 대통령이 나타난 것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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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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