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소설가 조지 엘리엇은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 수 있다’고 했다.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는 게 연애고 인생이라지만 이별의 쓰라린 아픔을 극복하는 건 쉽지 않다. 프랑스 미술가 소피 칼은 51세 때 실연의 아픔을 겪지만 자신의 일상마저도 예술이 되게 하는 그녀의 이별 극복기는 좀 유별나다. 칼은 어느 날 남자 친구로부터 헤어지자는 내용의 e메일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에 충격과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흐르는 눈물에 편지 글을 제대로 읽을 수도 없었다. 편지 말미에 그가 무심히 써놓은 ‘잘 지내길 바라(Take care of yourself)’라는 작별인사는 특히 어이가 없었다. 가슴 찢어지는 결별의 문구들을 구구절절 써놓고선 잘 지내길 바란다는 모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했다. 편지 내용에 의구심이 든 그녀는 107명의 지인 여성들에게 자신이 받은 이별 편지를 보내 각자의 직업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신분석학자, 판사, 외교관,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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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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