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괜히 울적하고 눈물도 많아졌어.” “나는 요즘 성시경 노래가 그렇게 좋더라.” 지난주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나눈 대화다. 40대 중반이 되고 나니 호르몬에 변화가 생긴 건지 다들 남성 갱년기에 대한 얘기뿐이었다. 예전에는 목이 터져라 건배를 하고 대화보다는 술 마시는 데 집중했는데 요즘은 건배도 별로 안 하고 입이 아프도록 수다를 떨고, 할 얘기가 남았다며 커피숍에 가서 또 수다를 떨고 헤어질 때도 있다. 40대 중반이 되면 정말 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는 걸까?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는 친구가 많았다. “예전에는 액션 영화만 봤는데, 요즘은 멜로 영화가 좋아.” “나는 땀이 많이 나고, 얼굴이 빨개져. 이것도 갱년긴가?” 언제나 마음은 청춘이겠지만 호르몬의 변화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아내에게도 호르몬 변화가 찾아왔는지 목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무거운 짐이 있으면 꼭 나보고 도와달라고 했는데 요즘은 식탁도 번쩍번쩍 옮기고, 소파를 옮길 때도 “얼쩡거리면 방해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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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19,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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