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 동안 냉연강판과 강관 등 철강제품을 팔아온 철강 영업맨 A 팀장(54). 철강산업은 ‘산업의 쌀’이라 불릴 정도로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컸기에 국가가 발전할수록 회사도 성장했다. 그는 철강 영업에 자부심을 느끼며 열심히 일했다. 회사는 그가 무사히 딸, 아들을 대학까지 보낼 정도로 튼튼한 재정적 울타리를 쳐줬다. 하지만 요즘 그의 표정은 무척 어둡다. “지난해 말부터 회사가 어려워졌다. 2, 3년 더 이 상태로 가면 우리 회사뿐 아니라 여러 철강회사가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년이 거의 다 됐으니 그나마 견딜 만하단다. 후배들을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했다. 잘나가던 한국 철강산업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기본적으로 중후장대(重厚長大)한 철강산업 스타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잘 맞지 않는다. 고로 1기를 만들려면 3, 4년 동안 약 3조 원을 투자해야 한다. 압연설비를 새로 들이려면 2, 3년 동안 약 6000억 원을 투자해야 한다. 정보기술(IT) 기업과 달리 4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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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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