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외교부 장관의 얘기. “장관이 돼서 가장 큰 성취감을 느끼는 순간 중 하나는 외국에 나가서 회담을 하거나 정상을 만날 때다. 한국에서야 장관 중 한 명이지만, 외국에선 외교장관에 대한 예우가 특별하다. 붉은 카펫을 밟으며 국빈급 의전을 받은 경험은 오래도록 남는다.” 전직 국무총리로부터도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 “여기서야 방탄 총리니 뭐니 하면서 국회에서 시달리고, 대통령 그늘에 가리지만 외국 가면 다르다. ‘프라임 미니스터(Prime Minister)’가 실질적인 국가수반인 나라가 많아 의장대 사열하고 예포까지 쏘는 등 정상급 의전을 받아보면….” 외교장관과 총리가 이럴진대 대통령은 어떨까. 역대 대통령들이, 특히 임기 후반부 레임덕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시기에 골치 아픈 국내를 떠나 외유나 순방을 선호했던 데는 그런 심리적 이유도 깔려 있다. 이런 한국 대통령에게 정상회담의 최고봉은 단연 남북 정상회담이다. 우선 그 기회의 희소성에서 다른 정상회담과는 비교가 안 된다. 더욱이 회담 성과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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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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