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는 일은 좋은 일이지만 늘 좋기는 어렵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경험일 겁니다. 가족(家族)은 “부부를 중심으로 한집안을 이루는 사람들”인데 피가 섞인, 유전자를 나눈 사이입니다. 그러니 물보다 진한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의 집단입니다. 평소에 관찰하고 경험한 소견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서양에 비해 국가의 정체성보다 가족의 정체성이 더 강한 나라로 판단됩니다. 추석에 가족으로서 모여 얼굴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고 대화를 한다는 행위는 정서적으로는 아마 헌법보다도 상위에 있을,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도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년 추석에 먼 길을 오랜 시간 고생을 참고 달려서 모입니다. 오랜만이니 이야기가 끊어지지 않습니다. 인사와 안부 정도는 큰 부담이 없습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면 늘 문제입니다.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개인과 개인 간에는 신체적 경계는 물론이고 심리적 경계가 있습니다. 함부로 다른 사람의 몸을 만지면 안 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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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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