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ㄷ’으로 끝나는 명사를 생각해 보자. 금방 떠오르는가? ㄷ 받침을 가진 단어는 많다. ‘곧다, 굳다, 걷다, 닫다, 묻다, 곧(부사), 숟가락’ 등 언뜻 떠올려도 수십 가지는 된다. 하지만 ‘ㄷ’으로 끝나는 명사는 거의 없다. 우리말의 역사 때문이다. 옛말에는 ‘ㄷ’으로 끝나는 명사가 많았다. 하지만 모두 ‘ㅅ’으로 끝나는 말로 변해 버렸다. 이즈음에서 반례를 떠올려야 한다. 현대국어에도 분명 ‘ㄷ’으로 적어야 하는 명사가 있다. ‘디귿, 쌍디귿’이다. 질문이 이어져야 한다. ‘ㄷ’으로 끝나는 명사는 모두 ‘ㅅ’으로 바뀌었는데 이들에만 ‘ㄷ’이 남았다니 이상하지 않은가? 정말 ‘디귿’에 ‘ㄷ’이 남았는지부터 확인해 보자. ● 디귿: 디귿이[디그시], 디귿을[디그슬], 디귿으로[디그스로], 디귿에[디그세] 아무도 ‘디귿이, 디귿을’을 ‘[디그디(×)], [디그들(×)]’이라고 발음하지 않는다. 이상한 일이다. ‘꽃’을 ‘꽃’이라 적는 이유와 비교해 보자. ● 꽃: 꽃을[꼬츨], 꽃으로[꼬츠로],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CMnmpq
via
자세히 읽기
September 12,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