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럼버스가 유럽으로 가지고 건너갔다고 알려진 식재료 중 하나인 고구마는 16세기에 이르러 스페인, 포르투갈 사람들에 의해 동남아시아, 필리핀, 중국을 거쳐 17세기에 이르러서야 내 고향 일본 오키나와에 들어왔다. 하지만 콜럼버스 이전부터 또 하나의 길이 있었다. 폴리네시아 사람들이 잉카와 왕래했음이 밝혀졌다. 인류학자이자 해양생물학자, 탐험가인 토르 헤위에르달 박사가 1947년 당시 사용했던 나무배를 재현해 직접 체험하여 밝혀낸 것이다. 어릴 적 우리 할아버지는 사탕수수와 함께 고구마를 기르셨다. 사탕수수는 팔고 고구마는 집에서 먹기 위해 길렀다. 당시에는 모종이라는 것도 없었고 고구마에서 순이 나오는 대로 흙을 펼쳐 덮고 물을 흠뻑 주면 끝이었다. 텃밭의 다른 채소들과 달리 잡초를 제거하거나 물을 주는 일도 없이 방치되었지만 오키나와의 뜨거운 햇볕 아래 잘 컸다. 텃밭 근처에 염소와 닭, 돼지를 함께 키우고 있었는데 염소나 닭은 신경 쓸 일이 없었지만 돼지는 우리 속에서 200kg의 몸을 꼼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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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0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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