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시는 5월부터 안전 규정을 위반한 옥외 광고판과 간판 철거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노후돼 안전 위험이 큰 옥외 광고판과 간판을 최대한 빨리 모두 정리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베이징의 중국 공산당원 사이에 돌고 있는 옥외 광고판 철거 배경은 ‘안전 위험’과는 거리가 있다. 베이징시에 301병원이라 불리는 중국인민해방군총병원이 있다. 최고위급 지도자들이 이용하는 병원이다. 이 병원 옥상에 장쩌민(江澤民)의 서체를 이용해 만든 붉은 글씨의 ‘중국인민해방군총병원’ 대형 옥외 간판에 ‘장쩌민’이라는 이름까지 같이 있다. 이를 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화를 내며 철거를 지시했다는 것이다. 장쩌민은 시 주석 견제 세력의 대부다. 301병원 간판만 제거하면 노골적이다 싶었는지 베이징시 당 서기 차이치(蔡奇)가 베이징시 전역의 위법 광고판, 간판을 철거하면서 301병원 간판도 철거하겠다는 묘책을 냈다는 게 최근 베이징 공산당원들 사이에 설왕설래하는 소문이다. 차이치는 시 주석의 최측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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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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