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발이 성성한 일본 도쿄대의 후지모토 다카히로 교수는 믿거나 말거나 지금도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공장을 방문한다는 현장 중시의 경제학자다. 이 노학자는 일본 산업계의 현실을 한마디로 ‘강한 현장과 약한 경영’이라고 표현했다. 일본 산업현장의 축적된 기술역량은 뛰어나지만 경영자와 정책 담당자들이 현장을 잘 모른다. 따라서 경영 의사결정이 과감하지 못하고 적기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한국도 자주 방문한다. 한국에 대해서는 ‘약한 현장과 강한 경영’이라고 대조적으로 표현한다. 한국의 현장에는 축적된 기술이 없지만, 경영진의 투자 의사결정이 과감하고 빠르기 때문에 약한 기술의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는다는 의미다. 일본 경영자들은 한국 경영자를 보고 좀 배우라는 뉘앙스다. 후지모토 교수는 2012년 ‘모노즈쿠리의 부활’이라는 책에서 바로 ‘강한 기술의 일본 산업’과 ‘강한 경영의 한국 산업’을 대조시키면서 일본 산업계에 경종을 울렸다. 한국 산업의 경쟁력에 대해 유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wmE49i
via
자세히 읽기
August 30,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