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청년기부터 간디를 존경했지만 한 가지 납득할 수 없는 사실이 있었다. 간디는 산업주의를 철저히 배격하고 반대했다. 그가 전개한 평등과 비폭력, 스와데시(애국) 스와라지(공동체 자치) 운동이 모두 위대해 보였지만 산업주의에 반대한 그의 생각을 산업주의가 완벽히 지배하는 시대에 태어난 나로서는 온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러다가 몇 년 전부터 다시 간디를 생각한다. 산업주의를 숭배한 결과 인류가 경험하게 된 한계상황을 목격하면서 그를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참기 힘든 미세먼지와 폭염에 맞닥뜨리고 나서야 간디가 틀린 것은 불과 100년의 기간이었을 뿐이고 인류 문명사 전체를 놓고 보면 그가 옳았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와 환경파괴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한반도의 동해안은 150년 내에 물고기가 살 수 없는 바다로 변모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33년간 수온이 오르고 수심 500m까지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가 물 1L당 1000분의 0.46L 줄어든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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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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