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국지의 명장 관우는 전투 중에 독화살을 맞아 부상을 입는다. 명의 화타가 화살을 뽑고 뼈를 긁어내는 수술을 해 관우를 살렸다. 수술하는 동안 관우는 태연히 바둑을 뒀다. 이 이야기는 소설이지만 이상하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명장들에게는 이런 얘기가 따라다닌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인도 원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치른 마지막 전투에서 단신으로 성 안으로 뛰어들었다. 홀로 격투를 벌이던 중 오른쪽 옆구리에 화살이 깊숙이 박혔다. 화살 끝이 동맥을 건드렸던 것 같다. 명의 크리토불로스가 상처를 벌리고, 간신히 화살을 뽑아내자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알렉산드로스가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동맥이 파열되는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그는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몸을 붙잡는 것을 거부하고, 수술 내내 미동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얘기들이 장군의 카리스마와 전설을 만들어 내기 위해 지어낸 것인지, 사실인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사실이라고 해도 이런 수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자체가 황제와 장군에게 특별히 부여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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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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