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전례가 없는 정상회담이 열렸음에도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극적인 돌파구가 열리는 과정에 있는 걸까, 아니면 지금까지의 실험적 외교정책이 실패했다고 선언하기 직전에 있는 걸까. 그것도 아니라면 영구적인 교착상태에 빠진 걸지도 모른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지 두 달가량 지났다. 판문점선언이 있은 지는 4개월이 다 됐다. 김정은이 신년 연설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과 경제발전으로 정책 방향을 옮기겠다고 발표한 것도 8개월 전이다. 평양과의 외교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여전히 의문이다. 역설적으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해졌다. 올해까지만 해도 그는 좀처럼 집을 떠나지 않는 독재자였다. 하지만 최근엔 타국과의 관계 형성에 박차를 가했다. 3월과 6월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이징에서 만났고 5월엔 그와 다롄에서 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4월과 5월 비무장지대(DMZ)에서 만났다. 6월엔 싱가포르에서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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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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