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6월 런던국립미술관은 스물한 번째 여성 작가 작품을 구입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2300점이 넘는 이곳 소장품 중 여성 작가 작품은 겨우 20점으로 1%가 못 되기 때문이다. 미술관이 46억 원을 들여 구입한 그림은 17세기 최고의 여성 화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의 자화상이다. 젠틸레스키는 신화나 성서에 등장하는 여성에 빗대어 그린 자화상으로 유명하다. 그중 성서 속 유디트를 가장 많이 그렸다. 왜 하필 유디트였을까? 17세기는 여성이 화가로 활동하는 것 자체가 어렵던 시대였다. 화가 아버지를 둔 덕분에 그는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아 화가가 됐다. 하지만 19세 때 그림 스승이자 아버지의 동료였던 아고스티노 타시에게 강간을 당했다. 이 사건은 이례적으로 로마 법정까지 가게 되었고, 피해자였던 젠틸레스키는 오히려 치욕적인 부인과 검사를 받아야 했다. 또 자신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 아님을 확인받기 위해 심한 고문까지 당했다. 결국 타시는 유죄 선고를 받았으나 로마에서 추방되었을 뿐 다시 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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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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