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릉전투에서 패배한 유비는 오나라 군의 추격에 시달리며 후퇴한다. 유비를 살려준 것이 제갈량의 진법 팔진도였다. 추격하던 육손은 어복포라는 곳에 이상한 살기가 올라온다는 보고를 받는다. 직접 그곳에 들어간 육손은 제갈량이 돌탑을 쌓아 만든 팔진도에 갇힌다. 길을 잃고 죽을 뻔한 육손은 제갈량 장인의 호의로 살아 나온다. 이 이야기는 ‘삼국지연의’에 실린 것으로 당연히 허구다. 그러나 지금도 진법이라고 하면 신비스러운 마법을 부리거나, 적의 대군을 꼼짝 못하게 하는 전술비법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진법은 대형과 포진이다. 전투는 조직력의 대결이다. 조직되고 대형을 이루지 못한 군대는 군대가 아니다. 병사들의 집합을 전투부대로 바꾸는 매뉴얼이 진법이다. 삼국시대 말기에 당나라 이정의 육화진법이 들어왔다. 고려 말 익재 이제현이 우리 진법을 만들었다. 조선 정도전이 새로 진법을 만들었고, 이 진법으로 요동정벌을 준비하다가 피살됐다. 정도전은 진법에서 독창적인 전술을 제시했다. 전위가 방어대형으로 고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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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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