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다. 수비가 공격의 시작이다. 둘 중 어느 쪽이 맞는 말일까? 둘 다 맞는 말이지만 막상 전술을 결정해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곤혹스럽다. 공격과 수비 어느 쪽이 우선인가? 전쟁사에서 이보다 길고 답하기 어려운 논쟁은 없을 것이다. 전쟁이 아닌 축구를 봐도 월드컵 우승팀에 따라 공격축구와 수비축구의 경향이 바뀐다. 정답은 아직 없지만 이 논쟁은 사람들이 곧잘 저지르는 중요한 오류를 알려줬다. 공격전략이라고 방어를 무시하고, 방어전략이라고 해서 공격을 거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고려 말인 14세기 후반 왜구의 침입이 급증했다. 고려는 해안방어를 강화하려 했지만, 병력을 분산하면 왜구가 공격해서 각개 격파했다. 병력을 한곳에 모으면 수비대가 없는 곳으로 상륙해 약탈했다. 정부군의 무능에 참다못한 젊은 학사 이색이 공민왕에게 상소를 올렸다. 왜구는 바다에서 움직이며 기회를 보는데, 육지만 지키는 방어전술로는 효과를 볼 수 없다. 왜구를 소탕하려면 해군을 육성해 바다로 나가 왜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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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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