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학창 시절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니며 레슬링 선수로 뛰었다. 그 때문인지 레슬링을 비롯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올림픽이나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이 회장은 곧잘 서울 태릉선수촌을 찾았다.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고 두둑한 훈련 지원금을 내놓았다. 1982년부터 1997년까지는 대한레슬링협회장도 맡았다. 회장사를 그만둔 후에도 레슬링에 대한 지원은 이어갔다. 약 30년간 레슬링에 쓴 돈만 300억 원 가까이 된다. 삼성은 2012년을 마지막으로 레슬링협회 후원을 중단했다. “협회 내부 갈등과 파벌이 심각해 예산의 투명성 제고가 전혀 안 된다”는 게 이유였다. 삼성은 삼성생명 레슬링 팀을 운영하고 있을 뿐 협회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협회 운영비가 예전의 3분의 1도 안 되게 쪼그라들면서 국가대표 전지훈련이 크게 줄었다.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국제대회에 나가는 것도 여의치 않다. 이번 주 삼성은 또 하나의 종목과 인연을 끊는다.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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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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