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순전히 상상이다. 지난 주말 문재인 대통령은 아프지 않았다. 경호원 한 명만 데리고 청와대를 빠져나갔을 뿐이다. 청와대 홈페이지만 봐도 알 수 있듯, 감기몸살 핑계라도 대지 않으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비서실, 정책실, 국가안보실 현안보고에서 헤어날 수가 없어서다. 마침 홍제동 옛집 가는 길에 셀프 주유소가 눈에 띄었다면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셀프 주유기를 들여놓은 건 아니냐고 물어봤을 것이다. 집 근처 편의점을 찾아선 요즘 정말 알바생에게 인건비 주기도 힘든지 솔직히 말해 달라고 했을 것 같다. 그리하여 마침내 깨달았기를 바란다. 어떤 장관은 재벌 금고에 800조 원 이상 들어 있는데 서민 지갑엔 돈이 안 돌아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편다고 홍보하지만 정작 이 정책 때문에 고통 받는 이들은 영세 자영업자라는 사실을. 공간은 사고를 지배한다. 대선 후보 때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의 시작은 국민과 함께하는 청와대”라며 광화문 집무를 약속했다. 그러나 권위주의의 상징이라고 공격했던 청와대에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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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2,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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