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몸서리쳐지는 양자택일 앞에 서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문명을 살리기 위해 조국의 패망을 위해 기도하느냐, 아니면 독일의 전쟁 승리를 위해 기도함으로써 그것을 파괴하느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디트리히 본회퍼, ‘미국을 떠나며 한 설교’ 그는 유니언신학대 교수 자리가 마련된 미국에 머무는 중이었다. 그러나 아돌프 히틀러의 집권 이후 이미 박해를 받아오던 본회퍼 목사는 이 말을 남기고 죽음이 기다리는 고국으로 돌아간다. 결국 히틀러 암살 작전에 가담한 죄목으로 1943년 체포되고 종전 직전인 1945년 4월, 39세의 나이로 교수대에서 생을 마감한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의 시작입니다.” 처형장으로 가며 동료 죄수들에게 그가 남긴 말이다. 누구보다 삶을 사랑했던 그는 왜 스스로를 버렸을까? “대지와 하느님을 아울러 사랑하는 사람만이 하느님 나라를 믿을 수 있다”고 한 그의 말에 답이 있다. ‘거룩한’ 성직자들은 나치라는 대세를 좇았다. 그러나 이 땅과 이
from 동아닷컴 : 동아일보 오피니언 뉴스 https://ift.tt/2Kz0wEy
via
자세히 읽기
July 02, 2018 at 03:00A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