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19년 7월 11일 전함 200여 척과 병사 1만7285명이 거제도에서 출항했다. 목적지는 왜구의 소굴인 쓰시마(對馬)섬이었다. 왜구가 모두 쓰시마섬에 사는 것은 아니었다. 여러 섬과 해안 지역에 흩어져 살던 왜구들이 조선으로 건너오려면 쓰시마섬에 모였다. 최적의 중간 집결지였다. 쓰시마섬의 도주는 왜구에게 통과세도 받고 교역도 했다. 그들을 우대했다. 우리나라는 고려 말부터 왜구 문제로 고통을 받았다. 수군을 육성하고 강력하게 반격하면서 상당한 전과를 거뒀지만 왜구의 기세는 그치지 않았다. 상왕이던 태종은 ‘언제까지나 당하기만 할 것이냐’며 쓰시마섬 공격을 지시했다. 조선 함대가 나타나자 쓰시마섬 주민은 질겁했다. 그들은 집과 마을을 버리고 산으로 도망쳤다. 조선은 손쉽게 항구를 점령했고 마을과 배를 불태웠다. 현대적 기준에서 보면 적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는 초토화 작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기 전쟁에서는 당연한 전술로 간주됐다. 작전은 성공적이었지만 누군가 이런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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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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