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7월 14일은 프랑스 최대 국경일인 ‘바스티유의 날’이다. 1789년 파리의 군중은 정치범으로 수감된 사람을 구하거나 요새에 비축된 무기를 탈취하려고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했다. 정작 감옥에는 정치범이 없었고 일반 죄수도 7명뿐이었지만, 참혹한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이 사건은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외국과 벌이는 싸움만이 전쟁이 아니다. 내전은 그 결과가 아무리 위대한 혁명이라고 해도 더 참혹하고, 후유증도 크다. 프랑스 혁명의 원인은 오랫동안 앙시앵레짐(구체제)의 모순과 농부들에 대한 가혹한 탄압, 착취가 원인이었다고 알려져 왔다. 그러나 딱 한 세대 뒤에 살았던 프랑스 정치가이자 사회학자인 알렉시 드 토크빌(1805∼1859)은 전혀 다르게 해석했다. 토크빌은 프랑스 구체제의 불합리와 모순은 인정하지만 프랑스에서 구체제의 모순은 해소돼 가고 있었고, 그 점에서는 유럽의 어떤 나라들보다도 선진적이었다고 주장한다. 봉건제의 기득권 세력이었던 귀족들은 거의 권력을 상실했고, 쇠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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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3,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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