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 다시 기회가 온 것 같아요.” 국토교통부가 신혼희망타운 10만 채 공급 계획을 발표한 5일, 37세 미혼 후배 K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지난해 서울 강남 집값이 ‘자고 일어나면 1억 원’씩 오르던 그때 “나 같은 무주택자는 영원히 결혼도 못할 것”이라며 통음하던 후배였다. K의 ‘기회’는 주택 가격이었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신혼부부는 올해 12월 7억 원을 넘나드는 위례신도시 전용면적 55m² 아파트를 4억6000만 원에 분양받을 기회가 생긴다. 더구나 집값의 70%를 연이율 1.3%로 대출받아 30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다. 자세한 청약 조건을 물어본 그는 “위장결혼이라도 해서 이번엔 반드시 청약할 것”이라고 했다. 결혼을 앞두거나 최근 결혼한 한국의 젊은 (예비)부부들은 대체로 K와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높은 집값에 애초에 집을 사겠다는 계획은 대부분 포기했다. 주거비 부담에 출산마저 사절이다. 그런 그들에게 주택 10만 채가 ‘벼락처럼’ 떨어진 셈이다. 반면 같은 날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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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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