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은 표절이 아니면 혁명이다.’ 프랑스 후기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이 한 말이다. 미술은 기존의 관습을 반복하는 표절 아니면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는 혁명만이 있다는 의미다. 미술의 역사는 수많은 혁명적인 예술가들에 의해 쓰여 왔다. 잭슨 폴록 역시 서양미술의 오랜 전통과 관념을 깬 혁명가 중의 혁명가였다. 1943년 7월, 목수로 일하던 폴록은 부유한 컬렉터이자 딜러였던 페기 구겐하임과 전속 작가 계약을 맺으면서 전업 화가가 됐다. 구겐하임은 맨 먼저 자신의 뉴욕 집 내부 벽화를 의뢰했다. 마르셀 뒤샹의 제안으로 폴록은 실제 벽이 아닌 캔버스 천 위에 그림을 그린 후 벽에 부착했다. 이 벽화 작업을 계기로 폴록은 서구 회화의 전통과 완전히 결별했다. 우선 그는 이젤, 팔레트, 유화물감 등 전통적인 회화의 재료들을 버렸다. 그 대신 깡통, 나무 막대, 가정용 에나멜 페인트 등을 선택했다. 재료뿐 아니라 그림을 제작하는 방식도 완전히 새로웠다. 두루마리 캔버스 천을 바닥에 죽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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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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