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나가는 여성 장관이 결혼 25주년을 맞았다. 어렵게 일정을 조정해 휴가를 냈고, 남편과 둘만의 낭만적 기념여행을 떠난다. 그런데 2녀 1남 자녀가 걱정이다. 10대인 둘째 딸과 막내아들이 더욱 그렇다. 장관은 집을 떠나며 아이들에게 말한다. “내 비서관이 너희들 챙기러 집에 올 거야. 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거든.” 그날 저녁 직장 업무를 마친 비서관(남성)은 아이들을 살피러 장관 집에 들렀다. 그런데 엄마 아빠가 없는 틈을 타 집 안에서 공놀이하던 아들이 비서관과 부딪치며 발목을 삐었다. 비서관은 이 사실을 장관에게 보고하고 아들을 병원 응급실로 데려가 치료받게 했다. 아이들은 난감한 비서관의 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에게 ‘아들이 다친 건 제 잘못입니다’라고 말하는 건 까먹었나요”라고 놀리듯 말한다. “내 잘못은 아니지”라고 반박해도 아들은 “전적으로 당신 잘못이죠”라고 우긴다. 상황 정리를 도와주러 달려온 공보관(여성)도 “당신이 어른이고 책임이 있잖아. 그러니까 설사 당신 잘못이 아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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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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