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들에게 묻고 싶다. 중학교 1학년 때 현재의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몇이나 될까? 기자는 중1 때 만화가, 외교관, 개그우먼, 의사 등 지금으로선 도무지 맥락을 모르겠는 꿈을 꿨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지만 그땐 진지했다. 중학생 때란 그런 시기인 것이다. 당연하다. 말이 중1이지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아이들 아닌가. 그런데 요즘 중학교 1학년들은 정부로부터 ‘한 학기 또는 1년간 너의 진로를 탐색하라’는 특명을 받는다. 이른바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다. 제도의 취지는 이상적이다. 교육부·교육청은 ‘중학교 시절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알고, 삶과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세울 수 있다. 또 이를 통해 중2병, 학교 폭력, 자살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기간 중간·기말고사 같은 시험은 보지 않는다. 시험을 보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반긴다. 문제는 자유학기제의 목표인 ‘진로 탐색’의 수준이 한없이 낮다는 점이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인터뷰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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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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