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9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 벽난로 앞에 마주 앉았다. 두 정상 옆에는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수행원들이 나란히 앉았다. 당시는 반 장관의 유엔사무총장 득표전 막바지. 노 대통령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은 부시 대통령은 반 장관에게 물었다. “왜 그런 힘든 자리를 하려고 하느냐.” 반 장관은 먼저 노 대통령에게 양해를 구하고 부시에게 직접 영어로 5분가량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본인도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지만, ‘어린 시절 한국전쟁을 겪은 나는 평화와 안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안다. 세계의 안전보장을 위한 미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총장이 되면 미국과 함께할 것이란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한다. 흡족해진 부시가 참모들에게 말했다. “그가 우리의 (총장) 후보다(He is our candidate).”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미국 대통령이 유엔 사무총장 면접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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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1,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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