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하필이면 트럼프가…. 분단 70년 만에 적성국 수뇌가 마주한 정상회담 자리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빌 클린턴 대통령도 아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앉았다는 사실에 양가적 감정이 드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에 견주는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도 왜 하필이면 닉슨이냐는 질문이 있었다. 무엇보다 공화당원인 닉슨은 철저한 보수주의자이자 1950년대 매카시즘을 주도한 반공주의자였다. 냉전이 최고조로 격화되는 와중에 그런 닉슨이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을 방문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물론 베트남전쟁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중국의 베트남 지원을 차단하는 게 주된 목적이었지만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보수층을 배신하는 행위로 간주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중국을 간다면 빨갱이 운운하겠지만 워낙 보수주의자인 닉슨이 간다니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보수층은 믿고 맡길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오직 닉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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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4,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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