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보다 먼저 세계일주를 하고 제주로 귀촌을 한 친구가 있다. 언젠가는 세계일주와 귀촌을 해야겠다고 꿈꾸고 있었는데 먼저 다녀온 친구가 부러웠다. 매일 통화하며 시골에 가서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세계일주도 하고 귀촌도 하고 싶지만 일단 쉬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귀촌을 먼저 선택했다. 부부가 도시에서 영어선생을 했으니 돈이 떨어지면 영어 강의를 하면 된다는 배짱이었다. 서너 평 남짓의 귀촌인의 집에서 8개월을 백수처럼 온 동네를 어슬렁거렸던 것 같다. 귀촌인이 많은 마을이라 마을 소개 책자를 들고 여기저기 찾아가 인사도 나누며 다양한 사람과 친해졌다. 자원봉사도 하고 약간의 수고비를 받는 일도 해가며 시골에서 살 만한지 알아보았다. 하루는 남편과 함께 마을을 산책하던 중 목수가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남편이 나무도 잡아주고 자재를 올려주기도 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그 인연으로 남편은 집짓는 목수가 되었다. 이런저런 인연이 늘어갈 즈음 홍성군에서 운영하는 민관 협치 거버넌스 조직 ‘홍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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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0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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