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지역 구청장 후보로 나선 여성 정치인 A 씨는 과거 지역 행사에 같은 당 소속 남성 구청장과 함께 참석하는 일이 잦았다. A 씨는 이 구에서 구의원 두 번, 시의원 두 번을 지낸 터줏대감이었다. 그런데도 행사장에서 “구청장님 부인 아니세요?” “두 분이 부부 아니었어요?”라고 묻는 주민이 적지 않았다. 남성과 남성이 같이 있으면 ‘정치인이 두 명 왔나 보네’라고 생각하지만 여성이 남성과 서 있으면 ‘부인인가’라고 지레짐작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다. 지방선거 후보자 포스터를 보면서 과거와는 달라진 점이 눈에 띄었다. 여성 후보가 확실히 많아졌다. 당선이 유력한 후보로 여성 대 여성이 맞붙은 지역도 있다. 어떤 여성 서울시장 후보는 포스터에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라고 크게 썼다. ‘남성 우위 현실에 저항하며 여성 해방을 지향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페미니스트라는 말에 ‘남성이 잠재적 범죄자인가’라며 내심 불편해하는 남성 유권자가 적지 않다. 정치적으로 큰 꿈을 꾸는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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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08,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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