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3년 초 대서양에만 100척의 독일 유보트가 잠복해 있었다. 유보트의 전술은 늑대의 사냥법을 땄다고 해서 ‘대서양의 늑대들’이라고 불렸다. 1940년에 독일이 도입한 이 전술은 유보트가 연합군 호송선단을 발견하면 바로 공격하지 않고, 선단을 추격하면서 주변의 유보트를 불러 모으는 것이었다. 무리가 형성되면 서로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고 공격을 시작한다. 유보트의 황금기였던 1940년에는 한 달에 50∼60척, 25만∼30만 t의 수송선이 가라앉았다. 나중에는 대서양을 7구역으로 나누고 20척 이상씩 떼를 지어 담당 구역을 돌아다녔다. 호송선단이 가장 공포를 느낀 때는 유보트가 선단 한복판으로 잠입하는 경우다. 대형 안쪽에서 폭발이 발생하면 선단에는 대혼란이 벌어지고, 대형이 흩어지면서 유보트에 더욱 손쉬운 사냥감이 된다. 양 떼 한복판에 늑대가 들어오는 경우와 똑같다. 유보트는 대중에게도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어둠 속에서 소리 없이 나타났다가 공격하고 사라지는 잠수함. 보이지 않는 공포는 그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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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05, 2018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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